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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전봇대 위 작업, 안전로프 없인 안돼요


    written by 최고관리자
    2017-02-21 11:16:44


    전기 설비 교체 중 떨어짐으로 인한 작업자 사망사고


    - 담고 있는 내용 -

    ● 건설업 중대재해사례


    한 시인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고 말했지만, 적어도 공사현장에서 이는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만약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한다면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소작업에서는 안전로프가 생명줄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기증설을 위한 전기 설비 교체 작업

    일용직 전기공 최 씨는 전기증설공사를 진행하는 협력업체에서 전기 설비 교체 작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공사 마감을 3일 남겨둔 상황에서 작업자를 급히 구한 터라 대우가 꽤 좋았습니다. 게다가 25년 경력의 베테랑 최 씨에게 그 작업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사고 당일. 최 씨와 협력업체 대표, 그리고 동료 이 씨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작업은 전봇대에 올라 변압기 등 전기 설비를 교체하는 일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필요한 자재와 공구를 옮기는 동안 최 씨는 전봇대로 향했습니다. 미리 단전 작업을 해두려는 참입니다.


    고소작업차 없이 전봇대 꼭대기로 향하다

    단전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할 차례. 하지만 최 씨를 당황케 만든 건 현장에 고소작업차가 따로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전봇대 옆엔 변압기가 설치돼 있고, 벽이 있어 공간이 없었습니다. 이 말인즉슨 작업자들이 직접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소작업차 없이 괜찮겠어?" 대표가 조심스레 묻자 최 씨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높은 전봇대를 오르내리는 일이 탐탁지는 않지만, 현장에선 자주 겪는 일이었습니다. '뭐…. 별일 있겠어?' 어느샌가 안일한 생각이 최 씨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고장 난 안전로프, 허무하게 놓아버린 생명줄

    최 씨는 전봇대 표면의 핀볼트를 딛고 위로 올랐습니다. 높이는 8m 가량으로, 땅이 제법 아득하게 보였습니다. 거치대에 올라 균형을 잡은 최 씨는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안전대에서 안전로프를 찾아 손에 쥐었습니다. 전봇대에 안전로프를 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체결 부위가 이상했습니다. 아무래도 단전 작업 이후에 부품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 같았습니다. ‘내려가서 교체해올까?’라는 고민도 잠시, 최 씨는 그대로 작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봇대를 여러 번 오르내리기가 번거로웠기 때문입니다.

    거치대는 성인 한 명이 겨우 설 수 있을 정도로 좁았습니다. 애초에 작업자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다 보니 안전 난간도 없었습니다. 실력자라도 그곳에서 균형을 잡는 일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10분, 20분… 작업시간이 길어질수록 그의 손에는 땀이 흥건해졌습니다.

    30분쯤 지났을까. 최 씨는 마지막으로 파워 퓨즈를 교체하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그 순간, 균형을 잃은 그의 발이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어, 어, 사람 떨어진다!" 동료 이 씨가 소리쳤을 때는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최 씨는 바닥에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이 사고, 막을 수는 없었을까?

    | 안전로프를 착용했더라면… |

    전봇대에서 설비를 교체하는 등의 작업에서는 대개 고소작업차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현장은 고소작업차가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위험한 상황임에도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안전로프만 체결했더라면, 비극적인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봇대 상부 등 추락 위험이 있는 고소에서 작업 시, 안전대의 안전로프를 반드시 착용한 뒤 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출처] 아찔한 전봇대 위 작업, 안전로프 없인 안돼요|작성자 안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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