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6-14 10:24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작업 가이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292  

작업 환경에 따라서 장 시간 서서 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있습니다. 서있는 자체로는 건강상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시간 서 있게 되면 근육의 피로와 경직 증상 등 다양한 건강상 문제가 일어날 수 있지요. 이에 따라 판매원, 계산원, 조립라인 종사자, 이∙미용업 종사자 등 서서 일하는 근로자의
작업공간과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관리 예방해야 합니다.


서서 일하는 근로자 재해 사례

- 대형할인마트에서 수산물 판매업무를 담당하는 임모씨는 수산물의 절단, 진열, 판매, 상품관리 등의 업무를 해왔고 어는 날 종아리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 결과 하지정맥류로 판명되었습니다.

- 자동차조립 공장에서 일하는 서모씨는 장시간 서서 차를 살펴야 하는 키퍼작업을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업무 특성상 발바닥에 통증을 자주 느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이모씨는 재료손질과, 그릇운반, 식사준비 등의 일을 했고, 일을 하면서 점차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진찰결과 무릎 연골 파열로 밝혀졌습니다.


서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위험

아무 동작이 없이 서 있더라도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힘을 줍니다. 근육에 힘을 주면 긴장하게 되고 긴장된 근육은 혈액공급을 감소시켜 피로를 느끼게 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면 앉아서 일하는 것에 비해
육체적인 피로도가 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해야 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하지정맥류, 요통 등의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고 부종, 염증, 무릎 관절염, 근육피로 등의 건강장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서서 일하는
여성에게서 불임 발생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심각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장해를 최소화 하고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근로자 건강센터에서 실시하는 업무적합성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작업배치 및 권장
작업 내용이 결정됩니다.


작업 환경 개선 체크 리스트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로자가 작업을 하는 것은 안전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특히 잘 디자인된
작업장은 다양한 작업 자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근로자 개인 뿐 아니라 산재 예방,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의 좋은 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서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현재 작업을 할 때 위험 요인이 있는 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서서 일하는 근로자의 업무환경은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바닥에 적절한 보호 매트가 깔린 작업환경
2. 신발은 굽이 높지 않고 밑창이 얇지 않아 발에 무리가 없는 신발 착용
3. 정상 작업 반경을 벗어나지 않는 업무 환경
4. 부품, 공구 등은 손이 닿는 곳이 배치
5. 적당히 작업 영역이 확보된 너무 좁지 않은 작업 공간
6. 일할 때 굽히거나, 비틀기, 뻗기 등의 부적절한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됨
7. 휴식이나 이동, 작업순환이 1시간에 10분씩 이뤄지는 환경
8.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작업대
9. 업무환경에 적절한 가벼운 작업복 착용

현재 여러분의 작업 환경은 쾌적하고 안전한가요? 서서 일하는 근로자, 앉아서 일하는 근로자 모두 작업할 때 애로사항은 존재하며 두 근무 환경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업무 자세와 환경을
잘 파악해서 건강의 위험요인을 줄인다면, 업무효율도 올라가고 자신의 직무에 대한 긍지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일터에서 나의 안전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최적의 업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세요.


[출처]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작업 가이드|작성자 안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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