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22 13:37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안전 수칙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87  

장시간 서있는 근로자
당신의 몸에서 보내는 위험신호


-담고 있는 내용-
●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나타나는 건강 적신호 증상
● 예방법과 대처법



오랜 시간을 서있는 채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백화점에서 물건을 파는 판매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등 일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서서 보내는 근로자들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이들은 직업 특성상 긴 시간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의 여러 부위에 부담이 가게 됩니다.



최근에는 저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서서 보내게 되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로 허리를 비롯한 신체의 주요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직업 특성상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근로자들에게 노출되는 건강상 위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발뒤꿈치 통증
우리의 발뒤꿈치 부근에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손상을 입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우리는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에는 주로 가만히 있을 때보다는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통증 자체도 문제지만 방치할 경우 보행에 영향을 주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허리디스크
주로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어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장시간 서있는 경우 이와 마찬가지로 허리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후 관절 증후군
 척추뼈의 뒷부분에 위치하여 체중을 분담하고 목이나 허리를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척추 관절을 안정화하는 관절을 후 관절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게 되어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장시간 서서 작업을 하는 경우 후 관절 부의 염증이나 변형이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앞서 말한 허리디스크와 비교해 큰 차이는 신경학적 증상이 드물고 몸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된다는 점입니다.

- 하지 정맥류
 혈관을 통해 피가 흐르고 피는 신체 여러 부위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죠. 그리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는 길을 정맥이라고 하는데요. 이 정맥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것을 정맥류, 그리고 다리와 발의 정맥에 발생한다면 이를 하지 정맥류라고 합니다. 장시간 서있을 경우 다리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정맥류를 유발하게 됩니다.



장시간 서있는 것은 근로자의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그렇다 한들 이들의 근무형태를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장시간 서있는 근로자의 건강에 켜진 적신호를 없앨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냉 찜질일까 온 찜질일까?
우리가 보통 통증을 느낄 때 찜질을 하는데요. 냉 찜질을 해야 하는지 온 찜질을 해야 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통증이 처음 발생했다면 근육이나 관절 등에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초기에는 냉 찜질로써 염증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이후 회복을 돕는 데는 온 찜질이 적당합니다.


2. 체중을 줄이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지탱해야 하는 무게가 줄어든다면 신체가 느끼는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과 체중은 하지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켜 정맥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이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적당한 쉬는 시간과 휴식 방법
 서 있는 시간이 지속될수록 신체가 느끼는 부담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30분에 한 번은 움직여 몸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쉬는 시간에는 틈틈이 다리를 높이 올리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4. 알맞은 신발 고르기
 굽이 높거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는 신발의 경우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데요. 가급적 하이힐과 같은 구두보다는 굽이 낮은 신발을 선택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지압
 엎드렸을 때 다리를 엉덩이 쪽으로 굽혀 발꿈치와 닿는 부분을 환도혈이라고 합니다. 이 부위를 지압으로 자주 자극하면 경락을 통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허리디스크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발꿈치 앞부분에 움푹 파인 곳을 곤륜혈이라고 하는데, 이를 3초 이상 5회 반복하여 지압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서있는 근로자의 건강을 챙기는 습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건강은 잃기 전에 지켜내야 합니다.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안단테 기자 박인선이었습니다.

[출처]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안전 수칙|작성자 안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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