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보면 자전거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도보보다 빠를뿐더러 운동도 되고, 환경과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자치단체에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자전거 전용 도로도 잘 닦여있는 곳들이 많지요.
남녀노소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하지만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 사고의 위험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자전거 사고에 대한 정보와, 자전거 타기 전 지켜야 할 안전 가이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따뜻한 날씨, 늘어나는 자전거 사고
국민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 4475건에 달합니다.
사망하는 사람도 275명이나 되는 수치이고, 1만 2358명이 부상을 입는다고 하니 자전거 운행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겠지요.
전체 교통사고의 증가는 연평균 1.1%로 증가한 것과 달리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9.4%가 증가할 정도로 높은 증가를 보였습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 여름철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차대차(자동차와 자전거 간, 혹은 자전거 간) 사고가 90.8%로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직진하는 자전거의 측면을 차량이 정면으로 들이받게 되는 측면직각충돌 사고가 많았는데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들을 잘 알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전거 안전 가이드
자전거 이용자들이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잘 맞는 안전모를 착용한다.
2. 차도로 접어들기 전 완전히 정지하고 좌/우를 살핀다.
3. 차량 흐름과 역행하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운행한다.
4. 낮에는 밝은 형광색 의복, 밤에는 역반사를 일으키는 의복을 착용한다.
5. 자전거 제어를 방해할 정도로 사람을 태우거나 물건을 싣지 않는다.
6. 자신의 신체에 맞는 크기의 자전거를 선택한다.
7. 다른 사람과 차량을 신경 쓰며 방어적으로 운전한다.
8. 자전거를 잘 보수/유지한다.
교통 법규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전거 이용자가 일반적으로 범하는 법규 위반은 ‘맞지 않는 차선에서 자전거 타기’, ‘교통 신호 무시’, ‘도로 상황을 무시하게 빠르게 질주’,
‘올바르지 않은 좌/우회전’ 등이 있습니다. 많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사고 전 자전거 이용자를 발견하지
못했거나, 발견했다 하더라도 사고를 막기 어려운 시점이었다고 말합니다. 나 혼자만 이용하는 도로가 아닌 만큼 다른 사람에게 나와 내 자전거가 잘 보일지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자전거를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겠지요. ‘자주 타는 것이니 괜찮겠지, 모터가 달린 것도 아니니 크게 위험하지 않을 거야’ 라는 생각은 버리고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며 즐겁게 자전거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자전거 타기 전 안전 가이드 확인하세요.|작성자 안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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