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모넨의 위험성과 피해 예방법


- 담고 있는 내용 -

● D-리모넨이란?
● D-리모넨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D-리모넨 피해 예방법


향이 좋고 세척력이 우수해 위험한 석유 화학물의 대체제로 사용되는 D-리모넨(D-Limonene)은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어린이 로션, 크림, 방향제, 세정제에서 식품까지 일상생활 속에 자주 쓰이고 있어 우리는 무방비 상태로 디-리모넨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감귤류에서 추출한 D-리모넨

레몬에서 이름을 따온 D-리모넨(D-Limonene)은 오렌지 향을 내는 물질로 감귤류, 레몬의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무색 액체 탄화수소입니다. D-리모넨은 재료가 오렌지 주스를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인 감귤류 오일입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며 재생자원에서 생산되어 사용량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향이 좋은 D-리모넨은 어린이용 로션, 크림 등 화장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감귤향을 내는 식품첨가제부터 비알코올성 음료, 아이스크림, 감미료 등 식품에도 들어있습니다. 또한 살충효과가 있어서 합성 살충제의 대체용으로 사용되며 개, 고양이의 벼룩 제거용 샴푸, 스프레이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세척력도 우수해 방향제, 세정제 및 얼룩 제거제, 공기 청정제, 페인트 제거제, 왁스 제거제, 기계 부품 오일 세척을 목적으로 하는 솔벤트(용매)에도 사용됩니다. 최근 청소 제품에서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D-리모넨을 포함한 천연 방향제품, 모기 기피제 등의 제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는 물질

이처럼 D-리모넨이 들어간 제품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우리 신체는 D-리모넨에 더욱 쉽게 노출되고 있는데요. 다량의 화학첨가물이 사용된 D-리모넨은 공기 중의 오존과 반응하여 포름알데하이드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D-리모넨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실내에서 사용하면 증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한편, D-리모넨이 공기 중 산화하게 되면 피부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국제적 화학물질 분류기준(GHS)에서는 D-리모넨을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고 알레르기 피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 D-리모넨은 첨가 식품을 섭취할 때 노출될 수 있고 감귤 오일, 향수, 세정제 등 향기 나는 제품 사용 시 피부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D-리모넨을 마시게 되면 폐부종 및 폐렴이 발생할 수 있고 현기증, 질식 증세가 나타납니다. 과량 섭취하면 목의 통증, 구토, 설사, 호흡곤란, 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시에는 환기가 필수

피해를 줄이려면 D-리모넨이 함유된 제품을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여 노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린이용 로션과 크림을 비롯한 제품들을 구입할 때, 그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선택하도록 합니다.

세척용으로 사용할 경우엔 장갑을 착용해 피부 접촉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외에서 옷을 건조시켜 D-리모넨이 실내 농도를 높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방향제나 공기 청정제와 같이 향료로 냄새를 가리거나 휘발시키는 제품을 자주 사용했다면, 제품 사용 대신 환기로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D-리모넨이 포함되어 있는 세정제, 제거제 등을 실내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창문을 열고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쓰도록 합니다. 호흡을 통한 노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증기로 인한 영향이 성인보다 더욱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어 아이가 있을 때는 사용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복용했을 경우에는 구토를 유발하지 말고 입안을 물로 헹군 후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증기를 들이마신 경우에도 곧바로 신선한 곳으로 이동하여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출처] 상큼한 향기에 속지마세요!|작성자 안젤이